美-中 갈등ㆍ코로나19 우려에 달러 소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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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및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심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우려에 리스크 심리가 꺾이면서 14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는 투자자들이 독일 투자자 심리 지표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 및 파운드 대비 간밤 상승분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거래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기업 활동 제한 조치가 다시 실시됨에 따라 위축되고 있다.
이시카와 준이치 IG증권 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봉쇄가 경제에 타격을 줄 만큼 광범위하게 이뤄질지 여부에 쏠려 있다. 미-중 관계의 부정적 흐름도 달러와 엔으로의 안전자산 매수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2시26분 현재 달러/엔은 0.03% 하락한 107.23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0.4% 상승한 바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06% 상승한 0.9419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03% 상승한 1.1343달러를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1개월래 고점 부근에 머물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금주 발표될 중국 GDP, 소매판매, 산업생산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2분기 중국 경제는 V자형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는 0.09% 상승한 0.69455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0.12% 하락한 0.6535달러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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