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경기부양 거듭 강조, 달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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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연준은 성명에서 "이런 어려운 시기에 미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49로 0.37% 하락했다. 달러는 연준이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부양 조치를 시행한 이후 지난 3월 말 3년 최고치였던 102.99에서 3% 이상 후퇴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웨스턴유니언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마님보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GDP에 대한 달러 반응은 크지 않았으나 'V'자 회복에 대한 희망에는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며 "2분기 성장률이 -40%라는 끔찍한 예측과 일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입증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달러는 추가 압력을 받았다.
미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조기에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코로나19 환자들의 증상이 호전됐다는 긍정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조기에 렘데시비르가 투약된 환자의 62%가 퇴원했으며 늦게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49%가 퇴원했다.
해당 소식은 경제 재개방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을 더했다. 마님보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개방되는 것에 대해 점점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세계 경제가 이른 시일 내에 회복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달러는 0.6556달러로 미 달러에 대해 1.0%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74달러로 유로화가 달러에 0.4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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