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FX] 美 세제개편 청신호, 달러 인상, 유로화 하락, 엔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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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FX] 美 세제개편 청신호, 달러 인상, 유로화 하락, 엔화 껑충
22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추진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인 것이 달러가치를 강세로 돌려 세웠다.
달러가 뛰자 달러 대비 유로, 엔, 파운드 등 주요 상대국 통화가치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3.49로 0.43%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하는 WSJ 달러 인덱스도 86.22로 전날의 85.89보다 상승했다.
미국 달러가 뛰자 다른 상대통화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최근 연일 절상되다 이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763달러로 전날의 1.1817달러 보다 상당폭 하락했다.
또한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도 1.2823달러로 전날의 1.2901달러보다 비교적 큰 폭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이날 달러/엔 환율도 109.57엔으로 전날의 108.96엔 보다 상당 수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이날 만큼은 미국 달러가 뉴욕외환시장을 호령한 날이었다.
특히 이날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트럼프 정부와 주요 의원들이 세제개편안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이 달러가치를 상승케 했다.
또한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공화당이 세제개편안 추진에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며
세제개편안이 실패했던 건강보험개혁안보다 통과가 쉬울 수 있음을 시사한 것도 달러가치를 자극했다.
이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오는 24~26일(미국시각) 개최된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연설에 나서는 까닭이다.
여기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축소 문제”를 언급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옐런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앞으로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도 커다란 관심거리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낮은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지고 있지만,
연준은 아직 물가와 금리 전망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앞으로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위원들 간 의견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나
이번 옐런 의장의 연설이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데
주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뉴욕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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