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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 달러, 트럼프 세제 개혁 플랜 실망감으로 고점에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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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60,571
  • 작성일 : 2017-04-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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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jpg

* 트럼프 세금 계획, 새로운 세부 내용 없는 것으로 간주돼
* 달러/엔, 거의 4주 고점 기록 후 하락
* 美의 NAFTA 탈퇴 보도로 멕시코와 加 통화 타격받아


뉴욕, 4월27일 (로이터) - 달러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 세제개혁안이 새로운 세부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는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법인세율을 35%에서 15%로 대폭 인하하고 패스-쓰루 비즈니스(pass-through businesses) 수익에 대한 최고 세율도 현재의 39.6%에서 15%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달러/엔은 트럼프 세금 계획 공개 직전 거의 한달 최고인 111.77엔을 찍었다. 그러나 달러/엔은 세금 개혁안 발표 이후 상승폭을 반납, 뉴욕거래 후반 111.15엔에 거래됐다.


크레딧 아그리콜의 외환 전략가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달러가 세금 계획 발표를 앞두고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축소한 것을 가리키며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팔라'는 현상이 약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감세 계획이 정책 변화로 나타나려면 먼 길을 가야 한다. 그리고 시장은 이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도 달러 대비 낙폭을 줄여 유로/달러는 0.2% 하락한 1.0900달러를 가리켰다. 유로/달러는 앞서 0.6% 떨어진 1.0857달러의 장중 저점을 기록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는 미국이 NAFTA 탈퇴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보도로 장중 한때 멕시코 페소에 2.4% 가량 치솟으며 한달여 고점인 19.2922페소까지 전진했다. 미국 달러는 캐나다 달러에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캐나다 달러의 장중 고점은 0.4% 상승한 C$1.3623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폴리티코에 의해 처음 보도된 NAFTA 탈퇴 행정명령 발동 가능성을 확인했다.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조 매님보는 페소와 캐나다 달러 하락에 대해 "미국 경제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부각시켜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99.018로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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