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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무역마찰 고조에 안전자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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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18-07-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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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2일(현지시간) 강세로 3분기 시작을 알렸다. 세계 무역마찰에 따른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유럽의 정치 상황도 불안감을 일으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사들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4% 오른 95.048을 나타냈다.

오는 6일을 앞두고 무역 긴장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 규모에 대한 수입 관세를 오는 6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통계국(NBS)과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이 잇따라 발표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둔화했다. 수출 약세가 여기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새로운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연정 내부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일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독일 연정붕괴 우려로 유로화 가치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존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지지를 받은 듯하다"라며 "무역 긴장과 유럽 내 정치 상황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심리를 꺾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무역마찰 수위가 수그러들어도 달러는 여전히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통화정책 전망을 볼 때, 무역전쟁을 피하더라도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달러화는 계속 지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달러 강세를 감안해 올해 말 유로와 파운드 가치의 전망을 하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달러강세에 기여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지자수(PMI)는 전달의 58.7보다 1.5포인트 상승한 60.2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58.4를 웃돌았다. 5월 중 미국의 건설업 지출도 전월대비 0.4% 늘었다.

IHS마킷의 마이클 몽고메리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전해지고 있는 좋은 소식들은 제조업체들을 기쁘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확장세를 보이리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26일까지 투기적 거래자들은 2주 연속 달러화 강세에 베팅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수치를 로이터가 분석한 데 따르면, 인터내셔널머니마켓(IMM)의 투기적 거래자들은 지난 26일까지 엔, 유로,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및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한 달러 순매수(net long) 포지션을 110억3000만달러로 늘렸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갖는 지위를 생각해볼 때, 달러 강세는 광범위한 금융시장의 환경이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유로/달러는 0.02% 하락한 1.1637달러를 기록했다. 독일 내 정치상황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난 영향이다. 지난달 유로는 3개월 연속 달러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장 후반 110.86엔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1.06엔으로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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