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 소폭 하락…감세안 제한적 효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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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세제개혁안 최종 표결이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로 인한 경제 성장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2% 하락한 93.702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공화당 상하 양원이 세제개혁안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법안 통과 여부와 세제개혁안이 가져올 성장효과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오메르 에사이너 커먼웰스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세제개혁안이 연내 통과하더라도 달러화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세제개혁안이 경제 성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투자자들은 점점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달러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달러의 상승 여력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칼 샤모타 캠브리지글로벌페이먼츠 전략가는 "경제 예측가들은 법인세 인하가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을 대략 0.5%포인트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내년 2회 금리 인상을 내다보고 있으나, 잠재적으로 연준 추산치 3회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장 후반 유로/달러는 0.3% 오른 1.1781달러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47% 상승한 1.338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엔화 가치와 반대)은 0.1% 하락한 112.54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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