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제 개혁 기대감에 증시와 달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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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예산안 가결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제 개혁에 있어 진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0일(현지시간) 세계 증시와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71% 오른 2만3328.63, S&P500지수는 0.51% 상승한 2575.21, 나스닥지수는 0.36% 전진한 6629.05로 장을 닫았다.
하버포드 트러스트의 행크 스미스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뉴욕 증시는 느리지만 안정적인, 아주 건강한 랠리를 이어왔다. 변동성은 이례적으로 낮다"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소비자 신뢰도와 규제 완화 등도 증시의 상승 기조에 이롭다고 덧붙였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기업 실적 호재로 0.26% 오른 390.13에 마감된 가운데 MSCI 세계주가지수는 이날 0.09% 상승했다.
상원의 예산안 승인 이후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방정부 차입 증가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로 국채 보유를 축소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거래 후반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383%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2.392%로 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세금 감면으로 경제 성장세가 더 빨라지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베팅에 힘입어 앞서 거의 9년 고점인 1.5805%로 전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한달래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위험 성향이 강화되면서 달러/엔은 3개월 고점인 113.56엔, 달러/스위스프랑은 5개월 고점인 0.9858프랑까지 전진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 오피서 빌 노데이는 "오늘은 분명 약간의 위험 로테이션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세제 개혁이 결실을 맺을 잠재적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가고 있는 가운데 이는 일부 야성적 충동을 촉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93.691로 0.46% 올랐다.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도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금 현물은 0.77% 하락한 온스당 1279.44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유가는 취약한 미국 수요와 중동지역 갈등 심화에 시소장세 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원유 선물은 18센트, 0.35% 오른 배럴당 51.4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 0.91% 상승한 배럴당 57.75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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