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 달러 가치 급등
페이지 정보
본문
뉴욕, 3월20일 (로이터) - 시장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조치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에 달러 수요가 늘며 달러가 19일(현지시간) 랠리를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이날 장 후반 2.0% 오른 102.73으로,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4% 상승했다.
모넥스유럽의 시몬 하비 시장 애널리스트는 "외환시장에서 이전 시장 혼란 속에서 잘 작동했던 G10통화에 초점이 맞춰지며 이날도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2.15% 절하됐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1.9%, 달러/엔은 2.63% 상승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몇몇 통화들은 수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 조치에도 트레이더들이 유로 매도를 서두르면서 유로 가치는 201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ECB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75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긴급 유동성 투입과 스와프 라인 강화에 나섰지만 달러 자금 압박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0.1%로 인하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했지만 파운드 가치는 0.72% 하락했다.
추천0 비추천0
- 이전글(뉴욕외환)-美 부양책 합의에 위험선호 확대되며 달러지수 하락 2020.03.26
- 다음글달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 기록할 듯 2020.03.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