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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發 공포에 엔화·금 안전자산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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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56,448
  • 작성일 : 2016-01-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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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공포감에 엔화와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18.73포인트(6.42%) 밀린 2,749.79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지난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작년 6월 고점인 5,178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증시가 패닉 장세를 보이며 하락하자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과 엔화 등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36분(한국시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 시간 외 거래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온스당 11.7달러(1.06%) 뛴 1,11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작년 11월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도 하락(엔화 가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오후 4시4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반빅 이상(0.56엔) 밀린 117.74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낙폭을 지속 확대했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20달러대로 하락한 것도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오후 4시45분 현재 0.79달러(2.6%) 내린 29.55달러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는 독일 국채(분트) 금리에도 하방 압력을 가해 이날 2년 만기 분트 금리는 사상 최저인 마이너스(-) 0.457%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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