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분위기로 새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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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1월02일 (로이터) - 무역 낙관론에 글로벌 성장 전망이 개선되면서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사라질 것으로 투자자들이 전망하며 달러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자 달러는 2일 새해에도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서 진전이 나타나며 2019년 12월 달러 지수는 1.9%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오후 2시25분 현재 달러지수는 0.24% 상승한 96.624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0.07% 하락한 1.12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8월 고점인 1.1249달러 부근이다. 12월 한달간은 1.8% 상승하며 8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0.01% 내린 6.9641위안을 가리키고 있다. 위안은 지난달 달러 대비 1% 절상된 뒤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엔은 0.03% 올라 108.73엔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저점 부근이다.
엘리아스 하다드 커먼웰스뱅크 선임 통화전략가는 "글로벌 성장 전망 개선과 달러 유동성 확대가 달러를 저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특히 글로벌 재정, 통화정책 세팅이 2020년에도 경기순응적으로 유지될 것이며 중국 성장 둔화도 안정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인민은행은 1일 모든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8000억위안(1149억1000만달러)의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
12월 제조업 PMI는 신규 주문이 줄며 전월 기록한 3년래 최고치서 둔화된 것으로 2일 나타나기도 했다. 2019년 미국 경제의 더 나은 성과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미-중 무역 긴장 완화가 2020년 다른 주요국들에 유리할 수 있는 경제 낙관론을 부추겼다.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2019년 1월 나타났던 플래시 크래시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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