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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실업률 5.3%…7년 여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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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52,907
  • 작성일 : 2015-07-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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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5.3%로 떨어지면서 7년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링골드 지역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출처=AP/뉴시스>
미 노동부는 2일(현지시각) 미국의 6월 실업률이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0%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다.

6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22만3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3만건을 하회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당초 발표된 28만건에서 25만4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6월 민간부문의 고용은 22만3000건으로 22만5000건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5월 민간부문 신규 고용은 26만2000건에서 25만건으로 수정됐다.

제조업의 신규 고용은 5월 7000건보다 감소한 4000건으로 집계됐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한 달 숫자가 낮았다고 해서 우리의 낙관론이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갈 길이 남아 있지만 우리는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2.6%로 197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6월 24.95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 증가했다.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34.5시간으로 5월과 같았다. 

고용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의 결정적인 근거가 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올해 금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도 금리 인상이 점진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경제에) 진전이 있었지만 추가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임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주(27일 종료)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1000건으로 전망치 27만건을 상회했다. 직전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7만1000건으로 유지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가늠케 하는 4주 연속 이동평균건수는 27만4750건으로 직전주 27만3750건보다 늘었다. 

지난 20일 기준 실업수당 연속 청구건수는 226만4000건으로 직전주 수정치 224만9000건보다 증가했으며 전망치 223만6000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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