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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 유로, 달러에 6개월 고점...마크롱 승리 전망 + ECB의 매파적 정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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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60,123
  • 작성일 : 2017-05-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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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 $1.0984 도달...2016년 11월 이후 최고
*트레이더들, 마크롱의 TV 토론 승리 이후 ECB 테이퍼링 내다봐
*달러/엔, 약 7주 고점인 113.04엔 기록 후 하락 반전

뉴욕, 5월5일 (로이터) - 유로가 4일(현지시간) 중도파인 에마뉘엘 마크롱의 프랑스 대통령 선거 승리 가능성이 한층 확실해진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양책을 추가 감축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달러에 거의 6개월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마크롱이 전일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극우파인 마린 르펜에 우세를 보인 뒤 그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더 강화되면서 2016년 11월 이후 고점인 1.0984달러까지 상승했다. 전일비 0.94% 상승한 수준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의 제거와 ECB가 내달 경기 부양책에 관해 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맞물려 유로의 상승을 도왔다. 달러/엔은 거의 7주 고점인 113.04엔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장 후반 0.34% 후퇴, 112.35엔에 거래됐다.

도이체방크의 통화 전략가 세바스티안 갈리는 유로 상승을 가리키며 "마크롱의 선거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엔화 대비 달러 상승에 대한 차익을 실현함으로써 달러/엔이 수주일 고점에서 하락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이날 미국 하원이 오바마케어의 주요 내용을 폐지하고 공화당이 마련한 헬스케어 플랜으로 대체하는 법안을 승인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어젠다에서 일부 진전을 가리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헬스케어 법안은 상원에서의 힘든 싸움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수주일간 ECB의 부양책이 없는 새로운 환경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크롱이 승리할 것이라는 가정은 ECB의 부양책 축소 결과로 나타나는 유럽의 수익률 상승과 유로 강세에 대한 트레이더들의 관심을 크게 키웠다.


오안다(Oanda)의 수석 통화 전략가 딘 포플웰은 "모든 사람들이 ECB 드라기 총재가 잠재적인 테이퍼링(채권매입의 점진적 축소) 일정을 언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궤도에 관한 더 많은 단서를 찾기 위해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폴에 따르면 미국의 4월 고용은 18만5000건 늘어 3월의 9만8000건에 비해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락으로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 등 상품과 연계된 통화들은 하락했다.

뉴욕장 후반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5% 내린 98.752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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