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 달러 하락, 유로 상승...美 GDP 데이터, 시장에 영향 못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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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7월29일 (로이터) - 달러가 28일(현지시간) 감동을 주지 못한 미국의 경제 데이터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트레이더들이 계속 유로와 다른 주요 통화들을 향해 기울어진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폭넓게 하락했다.
유로와 다른 주요 통화들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에 대체적으로 부합된 미국의 2분기 GDP 잠정치 발표 후 달러에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의 노동비용이 예상보다 소폭 오른 것을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분석가들은 이날 데이터는 트레이더들이 올해의 주된 거래 패턴인 달러 약세 트레이드를 지속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잠정치)이 연율 2.6%라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폴 전망치와 일치한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발표된 1.4%에서 1.2%로 하향 수정됐다.
커몬웰스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오늘 데이터가 앞으로의 (통화) 정책 전망에 관한 논쟁에 많은 것을 추가하지는 않는다"면서 "때문에 우리에게 남은 것은 모멘텀이 분명 달러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그리고 분명 유로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는 이달 들어 달러에 거의 3% 올랐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11.5% 넘게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주간 기준 3주 연속, 그리고 지난 5주간 4주에 걸쳐 상승했다.
뉴욕거래 후반 유로/달러는 0.65% 오른 1.175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전일 달러에 2년 반 고점을 찍은 뒤 장 후반 후퇴했다.
미국의 재정부양책 시행 전망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달러는 금년에 유로에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원이 2010년 제정된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도 달러에 타격을 줬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캐나다의 5월 GDP가 전월 대비 0.6% 성장했다는 소식은 캐나다 달러를 지지했다. 미국 달러/캐나다 달러는 0.9% 떨어진 C$1.2440을 나타냈다. 캐나다의 5월 GDP는 시장 예상치의 3배에 달하는 성장율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58% 내린 110.57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6% 후퇴한 93.301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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