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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외환시장, 오늘 저녁 美 고용지표 대기 모드...달러 하락 막아줄지 여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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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 66,973
  • 작성일 : 2018-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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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오늘 오후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비농업부문 고용동향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 지표가 최근의 달러 하락을 막아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역분쟁 해빙 무드가 조성되면서 증시가 랠리를 펼치고 있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관련 금융서비스 분야의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급락 마감한 뒤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등에 애를 먹고 있다.

하루 전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지수 .DXY 가 97.00까지 오르면서 2017년 2월 이후 16개월래 최고치를 찍은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달러 지수는 오후 1시9분 현재는 96.338에서 보합 거래되고 있다.

이시카와 준이치 IG증권 FX전략가는 "미국 장기채 수익률이 3% 위에서 굳건히 자리를 잡아 달러에 강력한 배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면서 "고용지표가 견실하면 달러가 최근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세를 재개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10월 미국의 비농업부문에서는 19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고, 실업률은 9월과 같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에는 1년 만에 가장 적은 13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었다. 또한 10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9월의 0.3%보다는 낮은 0.2% 상승(전년 대비로는 3.1%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위험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고, 전날 미국의 제조업과 생산성 지표가 다소 부진하게 나온 이상 고용지표가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제한적으로 오르면서 미국 경제가 강력하다는 걸 확인시켜줘야 달러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면 달러에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10월 고용지표는 한국시간 금요일 오후 9시30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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