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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성장 우려 완화

월가 전문가들은 8일 세계 경제 둔화 관련 우려가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에드워즈 존슨의 케이트 원 투자 전략가는 "강화되는 시장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시장의 특성이 될 것이다"며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간 산유량 동결 합의 기대로 세계 경제 성장 우려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웨스턴유니온 나와즈 알리 환율 전략가는 "일본 정부 당국자들이 당장 엔화 강세를 차단하기 위해 개입에 나서는 것을 배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일본은행(BOJ)이 이달 2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페렐리 애널리스트는 "하루 정도 증시가 쉬어가는 것은 감당해낼 수 있지만, 일부 업종들의 시장 대비 큰 폭의 하

락세는 지난 몇 주 동안 우려할 만한 사안이 됐다"고 평가했다.

셰퍼스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에 대한 매도 포지션 계약은 지난 2월 초 이후 절반으로

감소했다.

셰퍼스의 토드 살라몬 디렉터는 "여전히 잠재적인 숏커버링 물량이 남아 있다"며 "시장이 추가적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듀브라브코 라코스-뷰아스 주식 전략가는 "공매도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오크브룩 인베스트먼츠의 피터 잰코브스키스 투자 담당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지수를 끌어올렸던 숏커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상승 동력이 거의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좀 더 지속적인 시장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과 같은 경제 기본 체력이 좋아지는 것들이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라슨 미국 주식 헤드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상승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주 업종에서 성장하는 기업으로의 투자 전환이 확실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