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에도 불안심리 여전…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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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하고시와 중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소폭 하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1,19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PBOC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010위안 내린 6.5636에 고시했다. 위안화 절상에 달러화가 장중 순식간에 10원 급락하는 등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
중국 당국은 전일 역외 위안화 투기 세력에 대해 구두경고를 내놓는 등 가파른 위안화 절하를 제어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증시도 큰 폭 변동하는 등 불안감은 여전했으나 서킷브레이커 잠정 폐지 등 당국 정책에 기반해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7%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과 증시에서 전방위적인 관리에 나서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일단 완화했다. 다만, 인위적인 시장관리의 한계에 대한 인식도 컸다. 역외에서 달러-위안은 PBOC 기준환율 고시 이후 급락했으나 차츰 반등해 이전 레벨을 회복했다.
달러화도 장중 1,190원선까지 내렸던 데서 오후 장에서는 꾸준히 반등해 1,19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되돌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순매도도 지속하면서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다.
◇1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2원에서 1,2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이 이어질지에 따라 달러화 방향성이 달라지겠지만, 위험회피 심리를 감안할 때 상승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딜러들은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의 가중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위안(CNH)의 급격한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까지 이어질지 봐야 한다"며 "위안화 및 중국 증시가 다음주에도 지속 안정되면 달러화도 하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큰 틀은 상승"이라며 "미국 고용 호조나 위험요인 가세시 상승폭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 방향성에 따라 달러화도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어 전망이 힘든 장이나, 중국 조치들은 미봉책으로 보인다"며 "네고 물량 등으로 달러화 1,200원대 저항도 단단하지만, 재차 상향시도가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고용 이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강화될지가 주초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6월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나오는 등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면 신흥통화 약세에 대한 기대도 다소 변화될 수 있다"며 "고용지표가 좋다면 상승 탄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은 점진적일 것이란 기대가 강한 만큼 고용이 다소 호조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발 불안 심리가 여전한 만큼 1,190원대 초반은 저점으로 보이며 1,200원 테스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60원 내린 1,19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위안화 절하 고시 기대로 역내외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며 1,200원선을 재차 터치했지만,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1,190원까지 급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달러-위안(CNH)이 차츰 반등하는 데 따라 낙폭을 회복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베팅이 꾸준하게 유지됐다.
달러화는 장후반 역송금과 역내외 롱베팅 시도가 강화되면서 추가로 반등해 1,19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0.00원에 저점을, 1,200.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3억2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0% 상승한 1,917.62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55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3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6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9원 하락한 1위안당 179.2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63원에 고점을, 178.8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5억7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50원 하락한 1,19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PBOC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0010위안 내린 6.5636에 고시했다. 위안화 절상에 달러화가 장중 순식간에 10원 급락하는 등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
중국 당국은 전일 역외 위안화 투기 세력에 대해 구두경고를 내놓는 등 가파른 위안화 절하를 제어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증시도 큰 폭 변동하는 등 불안감은 여전했으나 서킷브레이커 잠정 폐지 등 당국 정책에 기반해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97% 상승했다.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과 증시에서 전방위적인 관리에 나서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일단 완화했다. 다만, 인위적인 시장관리의 한계에 대한 인식도 컸다. 역외에서 달러-위안은 PBOC 기준환율 고시 이후 급락했으나 차츰 반등해 이전 레벨을 회복했다.
달러화도 장중 1,190원선까지 내렸던 데서 오후 장에서는 꾸준히 반등해 1,19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되돌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순매도도 지속하면서 달러화 반등을 지지했다.
◇11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92원에서 1,2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이 이어질지에 따라 달러화 방향성이 달라지겠지만, 위험회피 심리를 감안할 때 상승시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딜러들은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의 가중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위안(CNH)의 급격한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상황이지만, 다음 주까지 이어질지 봐야 한다"며 "위안화 및 중국 증시가 다음주에도 지속 안정되면 달러화도 하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달러화 조정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큰 틀은 상승"이라며 "미국 고용 호조나 위험요인 가세시 상승폭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 방향성에 따라 달러화도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어 전망이 힘든 장이나, 중국 조치들은 미봉책으로 보인다"며 "네고 물량 등으로 달러화 1,200원대 저항도 단단하지만, 재차 상향시도가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고용 이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강화될지가 주초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딜러는 "6월 추가 금리 인상 전망도 나오는 등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다면 신흥통화 약세에 대한 기대도 다소 변화될 수 있다"며 "고용지표가 좋다면 상승 탄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D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은 점진적일 것이란 기대가 강한 만큼 고용이 다소 호조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중국발 불안 심리가 여전한 만큼 1,190원대 초반은 저점으로 보이며 1,200원 테스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2.60원 내린 1,198.0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위안화 절하 고시 기대로 역내외 롱플레이가 우위를 점하며 1,200원선을 재차 터치했지만, 위안화가 절상되면서 1,190원까지 급락했다.
달러화는 이후 달러-위안(CNH)이 차츰 반등하는 데 따라 낙폭을 회복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베팅이 꾸준하게 유지됐다.
달러화는 장후반 역송금과 역내외 롱베팅 시도가 강화되면서 추가로 반등해 1,190원대 후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90.00원에 저점을, 1,200.0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96.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93억2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0% 상승한 1,917.62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천55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2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8.31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6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8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9원 하락한 1위안당 179.24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63원에 고점을, 178.85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65억7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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