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전망에 오름폭 축소..달러 강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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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연준은 이틀 간의 통화정책위원회(FOMC)를 마친 후 정책 금리를 1.25~1.50%에서 동결했다. 하지만 연준은 고용과 가계지출, 자본 투자의 견조한 증가를 들며 올해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에도 노동 시장은 강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보잉의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근 4년래 최고치인 2.754%까지 급등하자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2.50p(0.28%) 상승한 2만6149.39로 마감했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38p(0.05%) 오른 2823.8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9.00p(0.12%) 상승한 7411.4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 후반에는 2.726% 부근으로 밀려나 보합 거래됐다.
앞서 FTSE유로퍼스트300지수가 0.25% 하락한 1554.00로 마감된 가운데 이날 MSCI 세계주가지수는 541.18로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 지수는 뉴욕장 후반 0.04% 오른 89.1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1월에만 3% 이상 하락, 지난 2016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브레드무스 부사장은 이날 발표된 FOMC 성명서가 달러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달러의 움직임은 다른 중앙은행과 더 관련이 깊다고 본다"며 "다른 중앙은행들이 약간 긴축통화정책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0.40% 상승한 109.22엔에 장후반 거래됐다. 앞서 일본은행이 중기물 국채 매입을 늘렸는데, 이 같은 모습은 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경고성 행보로 여겨졌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나올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유가는 반등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약 석 달 만에 증가했지만, 휘발유와 정제유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높은 감산 이행률 소식이 이를 상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3센트, 0.36% 상승한 배럴당 64.73달러에 마감됐다. WTI는 1월 한 달 동안 7.7%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오름세다. 브렌트유는 3센트, 0.04% 오른 배럴당 69.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은 연준의 인플레 상승 전망에 하락했다. 금 현물가격은 뉴욕장 후반 0.07% 내린 온스당 1337.20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금 선물가격은 3.60달러, 0.3% 상승한 온스당 133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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