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토론 후 달러 소폭 강세..주간으론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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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국 대선 후보 토론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 대선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토론 때보다 더 절제된 톤을 택했다. 그러나 이번 토론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처 관련 주제와 인신공격 위주로 진행되었다.
오후 1시47분 현재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0.072% 상승한 93.034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 달러는 0.7% 절하된 상태로 약 반개월 동안 지속된 레인지의 하단 부분을 가리키고 있다.
개리 응 나티시스 아시아태평양 이코노미스트는 "아시아 거래에서 시장의 반응은 얌전한 편이었다. 그러나 달러 강세에서 볼 수 있듯이 다소 보수적인 심리쪽으로 살짝 기울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간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현재 0.12% 하락한 104.69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으로 달러/엔은 약 0.7% 하락해 9월 중순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11월3일 대선 전후 변동성 거래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이 엔을 피난처로 찾은 영향이다.
유로/달러는 0.14% 하락한 1.1800달러를 기록 중이며, 호주달러/달러는 대선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오전 상승분을 반납했다. 두 통화 모두 주간으로는 달러 대비 0.5% 이상 절상됐다.
금일 오후에는 영국과 유로존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될 예정이다. 만약 이번 지표가 최근의 코로나19 급증 및 관련 제한조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시작됐다는 것을 나타낼 경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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